성장하는 브랜드가 처음 경험하는 것들은 무수히 많을 것입니다. 처음 해 보는 경험이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을 때 대표님은 회사 안팎에서 문제 해결법을 찾습니다. 앱소디가 주로 해결해 드리는 문제는 네이버 검색광고 밖에 해보지 않는 회사에서 검색이 아닌 검색보다 더 효율적인 구글 광고를 경험시켜 드리는 것과 네이버 검색광고에 부정적인 회사에 구글 검색광고의 신세계를 경험시켜 드리는 것입니다...만, 사람이 하는 일에 선이 너무 분명하면 정 없고, 숨 막히죠! :)

한번은 클라이언트와 유튜브 검색결과를 살펴보다가 그 회사 브랜드에 골치덩어리 영상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. 블랙컨슈머의 악의적인 숏츠였습니다. 블랙컨슈머는 클라이언트 회사 제품에 이상이 있다며 새제품으로 교환을 요구했습니다. 확인 결과 제품 이상은 없었고, 제품 교환은 불가한 것으로 전달했더니 그 문제의 숏츠 영상을 올리겠다는 협박이 왔고, 협박에 굴하지 않자 악의적인 숏츠가 올라왔습니다. 그것도 상위에... 

문제는 상담고객들 중 다수가 블랙컨슈머의 숏츠 내용을 언급하며 사실 여부를 확인하면서부터입니다. 지나가는 말로 이 영상 때문에 요즘 너무 골치가 아프다고 하시며, 방법이 없겠냐고 물으셨습니다. 

유튜브 지면에 대한 이해가 있는 마케터라면 누구나 제시할 만한 답을 드렸는데, 유레카를 외치셨습니다! 

드라마만 많이 보셔도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인데, 다른 숏츠로 그 블랙컨슈머의 숏츠를 아래로 밀어내리는 것이죠! 연예인 사건이 터지면 권력 기관이 특정 사건을 덮으려고 연예인 사건을 터뜨렸다고 하듯이요~ 다만, 상위 노출될 만큼 어느 정도 알고리즘을 탄 유튜버를 섭외하려면 돈이 꽤 들 것이라고 말씀 드렸더니, 문제 없다 하셨습니다! ㅎㅎㅎ

클라이언트의 씽킹 파트너로서 가장 뿌듯한 수다였습니다. :)